보트 낚시를 가보겠냐는 연락이와 고민하다 출발합니다.
조금씩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며, 걱정반 기대반으로 출발~~~
목적지는 전주라는 정보만 듣고 무작정 가봅니다,
출발전 조금씩 떨어지던 빗방울은 고속도로를 달리던중 굵은 빗방울로 바뀌고...
목적지에 다다를때쯤 해가 뜨기도 하고~
또다시 비가 오고...
나가야할 톨게이트를 나갈때쯤 비는 다행히도 그쳐 주었어요.
보트를 설치하고 저수지에 진입할땐 이미 해가지고 컴컴함 ;;
어떻게 어떻게 ~ 하루밤을 무사히 보내고 아침이 되어 사진을 찍어봅니다.
보트낚시에 끌고오신 형님에 보트입니다.
피곤 하셨는지 아침장도 안보시고 계속 주무시네요 ;; ㅋ
그래도 첫 보트낚시인데 기록에 남기기 위해 몇장에 사진을 찍어봅니다.
전 인물 사진은 찍는걸 안좋아 하지만... 낚시인생 기록에 남길 소중한 날일수도 있기에 쑥쓰러워도 남겨봅니다.
새벽녘에 올라와준 이쁜 붕어.
턱걸이쯤 되는 녀석인데도 빵이 장난 아닙니다.
채비는 준비를 못하여~
바닦낚시 원줄 카본 4호에, 찌는 여뀌 2중부력을 그대로 사용합니다.
입질은 시원하게 잘 표현해주니 목줄만 길거나 짧게 ~ 상황에 따라 변경해줍니다.
둘째날 낮부터 간간히 떨어지던 빗방울과 거세지는 바람...
분이기가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하고...
늦은 밤부터 아 ~~~ 이건 아닌데...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.
바람은 거세지고 빗방울은 점점 집중호우로 바뀌고, 낚시고 뭐고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.
집중해야할 밤시간, 낚시를 하는둥 마는둥 보내다가~
동이트는 새볔부터는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로 낚시를 포기하는 상황까지 찾아옵니다.
텐트문을 잘 닫고 잠시 눈을감고 쉬고 일어나니, 비는 그쳐있고 철수를 준비합니다.
철수전 찍은 붕어사진.
그래도 첫 보트낚시 치고는 괜찬은 일정을 보낸듯 합니다.